와이탄·동방명주가 보이는 층, 호텔마다 다른 이유
이 글을 읽으면 내가 고른 호텔에서 층을 신경 써야 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몇 층이면 동방명주가 보여요?」라는 질문에는 한 숫자로 답할 수 없어요.
호텔마다 건물 높이가 다르고, 강과 떨어진 거리도 다르고, 창이 보는 쪽도 달라요.
그래서 호텔을 네 갈래로 나눠 보면 층을 얼마나 신경 써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객실이 처음부터 높은 호텔
푸둥 루자쭈이의 고층 빌딩 안 호텔은 객실이 아예 높은 층에서 시작해요.
이런 호텔은 몇 층을 받든 높아요.
층보다 방이 강 쪽이냐 시내 쪽이냐가 더 중요해요.
그랜드 하얏트 상하이는 진마오 타워 안에 있어요.
54층에서 체크인하고, 객실은 58층부터 79층이에요.
조식은 56층에서 06:30~10:30에 먹어요.
북쪽 끝 테이블 안쪽에 생전포와 군만두가 있는데 맛이 괜찮더라고요.
고층부 전망은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방음이 잘 돼서 밤에도 조용하더라고요.
수영장도 전망이 있는 실내 수영장이라 방 밖에서도 높은 데서 시내를 봐요.
이 호텔은 층을 고민하기보다 리버뷰로 잡는 게 먼저예요.
리버뷰 방에서는 강 건너 와이탄 옛 건물들이 보여요.
창밖으로 동방명주가 보이는 객실 사진도 있어서, 방 방향에 따라 탑 쪽을 보는 방도 있어요.
더 자세한 건 그랜드 하얏트 리버뷰 방 글에 적었어요.
리츠칼튼 푸동도 IFC몰 위에 있어서 1층이 백화점이고 로비는 52층이에요.
객실은 39층부터 51층이라 어느 방이든 높아요.
동방명주와 가까워서 탑을 올려다보게 돼요.
이 호텔도 층보다 동방명주 정면 방을 따로 요청하는 게 먼저예요.
강에서 떨어졌지만 건물이 높은 호텔
강 서쪽 인민광장 쪽에도 높은 호텔이 있어요.
이런 호텔은 강까지 거리가 있어도 층이 높아서 강 쪽 방이면 와이탄 너머가 보여요.
콘래드 상하이는 인민광장 옆이에요.
객실이 27층부터 58층 사이라 어느 방이든 뷰가 좋아요.
그중 번드뷰 방은 36층에서 39층이에요.
상하이 메리어트 마퀴스 시티 센터도 인민광장 쪽 타워 호텔이에요.
와이탄뷰 방에서는 동방명주와 푸둥 세 건물이 바로 보이더라고요.
객실 창으로 본 루자쭈이 야경 사진도 있어요.
인민광장역까지 걸어서 약 7분이라 지하철 타기도 편해요.
JW 메리어트 투모로우 스퀘어는 투모로우 스퀘어 건물 안에 있어요.
방에서 보이는 전망이 환상적이더라고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커피가 맛있고, 건물 높은 곳에 있는 서점도 구경할 수 있더라고요.
대신 호텔이 오래돼서 샤워부스가 작은 편이더라고요.
다만 이 호텔은 인민광장 서쪽이라 강 야경보다 시내 고층 뷰에 가까워요.
동방명주가 꼭 보여야 하면 강 쪽 방이 확실한 호텔을 먼저 봐요.
고층을 받아야 보이는 호텔
난징둥루처럼 강에서 조금 떨어진 동네의 호텔은 층이 낮으면 앞 건물에 창이 가릴 수 있어요.
이런 호텔은 층이 곧 뷰예요.
래디슨 컬렉션 하이랜드는 난징둥루 보행가 한가운데 있어요.
프런트는 2층이에요.
고층을 배정받으면 동방명주가 정면으로 보여요.
객실은 낡은 편이지만 20층 고층 뷰가 좋더라고요.
조식 자리에서는 난징둥루 거리가 내려다보여요.
욕실에 선반이 없어서 세면도구 둘 자리가 마땅치 않더라고요.
운이 좋으면 동방명주 방이 나오더라고요.
「운이 좋으면」이라는 말처럼 늘 나오는 방은 아니에요.
이 호텔을 고른다면 요청사항에 고층을 꼭 적어요.
적는 법은 「고층, 동방명주 보이는 방」 요청사항 글에 정리했어요.
JI 호텔 와이탄 쓰촨중루점은 와이탄에서 3~4백 미터 떨어진 붉은 벽돌 옛 건물이에요.
전망 좋은 객실에서는 멀리 동방명주를 볼 수 있더라고요.
「멀리」라는 말이 붙는 만큼 탑이 창을 꽉 채우는 방은 아니에요.
이 호텔은 테라스가 딸린 객실이 있어요.
높이보다 테라스에서 바깥 공기를 쐬는 방으로 생각하면 맞아요.
골든튤립 번드 뉴아시아는 요청하면 고층에 동방명주 방을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2층 방이 나올 때도 있더라고요.
낮은 층에서는 동방명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건물 몇 개 층만 쓰는 호텔
큰 건물의 몇 개 층만 빌려 쓰는 호텔도 있어요.
한팅 호텔 난징둥루역점은 바이롄 건물 7층에 있어요.
아투어 호텔 와이탄 랜드마크 플라자는 프런트가 건물 8층이에요.
이런 호텔은 방에서 강을 보기보다 걸어서 와이탄에 나가 야경을 보는 곳으로 생각하는 게 맞아요.
대신 문 밖이 바로 난징둥루 보행가라 밤늦게 걸어 나가기 편해요.
아투어는 밤 9시 30분에 야식을 내주더라고요.
걷는 길은 난징둥루에서 와이탄까지 걷는 길에 적었어요.
같은 층이라도 동에 따라 다른 호텔
층이 같아도 건물 동이 다르면 보이는 게 달라요.
하얏트 온 더 번드는 동쪽 동과 서쪽 동이 나란히 서 있어요.
서쪽 동이 동방명주 정면이고 동쪽 동은 옆으로 보여요.
고층에 강 쪽 방이라도 동쪽 동이면 탑이 비스듬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 호텔은 층보다 동을 먼저 적어요.
오래된 5성급이라 객실이 아주 새롭지는 않아도 깨끗하게 관리되더라고요.
하이오우 리젠트는 같은 층에서도 방 번호마다 창이 달라요.
06호 스위트는 루자쭈이 정면이고, 15호는 와이바이두교 쪽이라 보이는 게 달라요.
이 호텔은 낮은 층에서도 동방명주가 정면이에요.
2층 레스토랑 「绣」의 테라스가 동방명주를 마주 보고, 5층 Conde 바에서는 재즈를 들으며 와이탄 야경을 봐요.
강과 탑 사이에 가리는 건물이 없으면 낮은 층도 충분하다는 뜻이에요.
방 위치는 소리에도 영향을 줘요.
디 이튼 호텔은 방에서 엘리베이터 소리가 들릴 때도 있더라고요.
잠귀가 밝으면 요청사항에 「엘리베이터에서 먼 방」을 같이 적어요.
강과의 거리에 따라 보이는 모습도 달라요
같은 동방명주라도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요.
북와이탄은 강 건너로 정면에서 보여서 야경이 넓게 들어와요.
루자쭈이는 탑이 바로 옆이라 크게 보이고 올려다보게 돼요.
하얏트 온 더 번드는 와이탄까지 걸어서 약 8분 거리예요.
이 호텔 강 쪽 방에서는 루자쭈이의 푸둥 세 건물이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랜드 하얏트는 동방명주까지 걸어서 약 13분 거리예요.
같은 고층이라도 강 건너에서 보면 빌딩 여럿이 한 장에 들어오고, 바로 옆에서 보면 탑 하나가 창을 채워요.
푸얀 호텔 더 번드는 옛 석조 건물이라 높은 타워 호텔이 아니에요.
그런데 창밖으로 쑤저우허와 동방명주가 같이 보이더라고요.
강이 꺾이는 자리에 가까우면 층이 아주 높지 않아도 시야가 트이는 거예요.
저는 동방명주 보는 자리로는 북와이탄 쪽을 더 좋아해요.
이건 취향이라 북와이탄과 루자쭈이 비교 글을 보고 정해요.
정리하면
- 푸둥 고층 빌딩 안 호텔은 층보다 리버뷰냐 시티뷰냐를 봐요.
- 인민광장 쪽 타워 호텔은 강 쪽 방이면 높이 덕분에 와이탄 너머가 보여요.
- 난징둥루처럼 강에서 떨어진 낮은 호텔은 고층 요청이 꼭 필요해요.
- 두 동짜리 호텔은 동부터 적어요.
- 건물 몇 개 층만 쓰는 호텔은 방 뷰를 기대하지 말고 걸어서 와이탄에 나가요.
이런 것도 궁금해요
제일 높은 층이 제일 좋나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흐린 날에는 탑이 흐릿하게 보이더라고요.
층이 높아도 날씨는 어쩔 수 없어서, 2박 이상이면 맑은 날 밤을 야경용으로 비워 둬요.
흐린 날 대처는 흐리거나 비 오는 날 야경 보기에 적었어요.
몇 층인지 예약 전에 알 수 있나요?
층은 체크인할 때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예약 전에는 객실이 몇 층부터 시작하는지를 보고, 예약 뒤에는 요청사항에 고층을 적어요.
방 이름에서 뷰를 읽는 법은 동방명주 보이는 방 이름에 있어요.
고층 뷰 방은 같은 호텔 일반 방보다 비싼 편이에요.
가격은 날짜마다 달라지니깐 가실 날짜로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