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요청사항에 「고층, 동방명주 보이는 방」 적으면 될까
이 글을 읽으면 요청사항에 기대도 되는 호텔과 뷰 방을 따로 잡아야 하는 호텔을 가를 수 있어요.

상하이 야경 호텔을 찾다 보면 「요청사항에 적었더니 동방명주 보이는 방을 줬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그런데 같은 호텔에서 2층 방이 나올 때도 있더라고요.
요청사항은 부탁이지 예약이 아니에요.
그래서 어떤 호텔에서 기대해도 되는지, 어떻게 적으면 좋은지를 나눠서 볼게요.
먼저 볼 것은 방 이름이에요
요청사항보다 확실한 건 뷰가 이름에 붙은 방을 잡는 거예요.
방 이름에 펄타워뷰·동방명주뷰·리버뷰가 붙어 있으면 호텔이 창 방향을 약속한 방이에요.
이런 방이 있는 호텔에서는 그 방을 잡고, 요청사항에는 층만 적으면 돼요.
방 이름 읽는 법은 동방명주 보이는 방 이름에 정리했어요.
요청사항이 쓸모 있는 건 두 가지 경우예요.
하나는 뷰가 정해진 방이 아예 없는 호텔이에요.
다른 하나는 뷰 방 안에서도 더 높은 층이나 더 정면인 동을 받고 싶을 때예요.
요청이 통하는 호텔
골든튤립 번드 뉴아시아는 동방명주뷰가 정해진 방이 없어요.
예약할 때 「고층, 동방명주 보이는 방」이라고 적으면 배정해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2층 방이 나올 때도 있더라고요.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가는 게 맞아요.
이 호텔은 옛 신야 대주점 건물이에요.
난징둥루역까지 830미터, 와이탄까지 1.1킬로예요.
방이 세로로 길고 안쪽에 드레스룸이 따로 있더라고요.
배달 음식은 1층 테이블에 두고 가니 직접 내려가서 받아요.
뷰 요청이 안 돼도 와이탄까지 걸어 나갈 수 있는 자리라 크게 손해 보는 호텔은 아니에요.
콘래드와 리젠트 푸동에서도 같은 한 줄을 적고 업그레이드를 받을 때가 있더라고요.
하얏트 온 더 번드는 건물이 동쪽 동, 서쪽 동 두 개예요.
서쪽 동이 동방명주 정면이고 동쪽 동은 옆으로 보여요.
그래서 이 호텔은 요청사항에 서쪽 동을 달라고 적어 두는 게 좋아요.
도착 전에 호텔에서 먼저 전화를 주고 고층의 전망 좋은 방을 배정해 줄 때도 있더라고요.
얼리 체크인을 추가 비용 없이 도와줄 때도 있더라고요.
서쪽 동 이야기는 하얏트 온 더 번드 서쪽 동 글에 따로 적었어요.
그랜드 하얏트 상하이는 프런트가 요구사항을 최대한 들어주는 편이더라고요.
와이탄이 보이는 80층 클럽 층 리버뷰 방을 받을 때도 있더라고요.
래디슨 컬렉션 하이랜드는 고층을 배정받으면 동방명주가 정면으로 보여요.
운이 좋으면 동방명주가 보이는 방이 나오더라고요.
「운이 좋으면」이라는 말처럼 이 호텔은 고층이 늘 나오는 곳은 아니에요.
객실은 낡았지만 20층 고층 뷰는 좋더라고요.
결제가 막혔을 때 프런트 매니저가 위챗으로 연결해 해결해 준 일도 있더라고요.
프런트에 부탁하기 편한 호텔이라는 뜻이에요.
요청만으로는 모자란 호텔
리츠칼튼 푸동은 동방명주 정면 방을 받으려면 객실 담당 부서에 따로 연락해 요청해야 배정되더라고요.
그 방을 받으려고 체크인을 기다릴 때도 있더라고요.
예약할 때 칸에 적어 두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 호텔도 있다는 뜻이에요.
리츠칼튼은 동방명주에서 410미터 떨어진 옆 건물이라 정면 방이면 탑을 올려다보게 돼요.
이 호텔을 고른다면 예약 뒤에 호텔로 메일을 따로 보내 두는 게 마음 편해요.
이렇게 적어요
요청사항은 짧고 구체적으로 적어요.
길게 사정을 쓰는 것보다 무엇을 원하는지 한 줄이 전해지기 쉬워요.
- 층: 「고층」 한 낱말이면 돼요.
- 방향: 「동방명주가 보이는 방」이라고 탑 이름을 넣어요. 「전망 좋은 방」은 시내 고층 뷰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 동: 건물이 두 동이면 원하는 동 이름을 적어요.
- 언어: 영어나 중국어로 같이 적으면 호텔 직원이 바로 알아봐요.
영어로는 이렇게 적어요.
High floor, room with Oriental Pearl Tower view, please.
중국어로는 이렇게 적어요.
高楼层,能看到东方明珠的房间,谢谢。
동방명주의 영어 이름이 Oriental Pearl Tower라서 영어에서는 이 이름을 그대로 써요.
중국어 한 줄은 꼭 같이 넣는 게 좋아요.
디 이튼 호텔처럼 간단한 영어가 통하는 호텔도 있어요.
그런데 푸얀 호텔 더 번드는 영어가 잘 안 통해서 번역기를 써야 하더라고요.
글로 적은 중국어 요청은 직원이 바로 읽으니 말이 안 통해도 전해져요.
하얏트 온 더 번드처럼 동을 적을 호텔이면 이렇게 더해요.
West wing, please.
西楼,谢谢。
언제 적고 언제 다시 말하나
순서대로 하면 이렇게 돼요.
- 예약할 때: 요청사항 칸에 위의 한 줄을 영어·중국어로 같이 적어요.
- 도착 전: 호텔에서 연락이 오면 그때 한 번 더 말해요. 하얏트 온 더 번드는 미리 전화를 줄 때도 있더라고요.
-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서 요청사항을 봤는지 확인해요.
- 방에 들어가서: 창밖을 먼저 봐요. 바라던 쪽이 아니면 짐을 풀기 전에 프런트에 말해요.
체크인 시간도 같이 알아 두면 좋아요.
하얏트 온 더 번드와 그랜드 하얏트는 15시 이후예요.
래디슨 하이랜드와 디 이튼은 14시 이후예요.
상하이 메리어트 마퀴스 시티 센터와 푸얀 호텔은 16시 이후예요.
체크인 시간이 늦은 호텔은 일찍 도착하면 짐만 맡기고 와이탄을 먼저 걸어도 돼요.
하얏트 온 더 번드는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도 돼요.
날씨도 같이 봐요
뷰 방을 받아도 날씨가 흐리면 탑이 잘 안 보여요.
비 오는 날은 탑이 흐릿하게 보이더라고요.
흐린 날 대처는 흐리거나 비 오는 날 야경 보기에 이어서 적었어요.
2박 이상이면 맑은 날 밤을 야경용으로 비워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렇게 고르면 돼요
- 동방명주가 꼭 보여야 하는 여행이면 뷰 이름이 붙은 방을 잡고, 요청사항에는 층과 동만 적어요.
- 뷰 방이 없는 가격 착한 호텔이면 요청사항에 적되, 시내 뷰를 받아도 괜찮을 때만 골라요.
- 기념일처럼 한 번뿐인 날이면 요청에 기대지 말고 뷰 방을 잡아요.
- 1박만 하면 방을 바꿀 시간이 짧아요. 이때는 요청보다 뷰 방이 마음 편해요.
동네도 같이 따져요.
뷰 방이 확실한 북와이탄 호텔은 난징둥루역이 멀어요.
하얏트 온 더 번드는 난징둥루역까지 1.4킬로예요.
역 가까운 난징둥루 호텔은 고층 요청에 기대야 하고, 뷰가 확실한 북와이탄 호텔은 조금 더 걸어야 해요.
둘 중 무엇을 앞에 둘지는 강 서쪽과 푸둥 중 어디로 할까를 보고 정해요.
이런 것도 궁금해요
아이와 가면 무엇을 같이 적나요?
뷰보다 침대와 인원을 먼저 적어요.
하얏트 온 더 번드, 그랜드 하얏트, 래디슨 하이랜드, 디 이튼, 푸얀 호텔은 12세 이하 아이가 기존 침대를 함께 쓰면 무료로 묵을 수 있어요.
메리어트 마퀴스는 17세 이하까지 기존 침대를 같이 쓰면 무료예요.
아이 나이를 요청사항에 같이 적어 두면 프런트가 방을 고를 때 참고해요.
하얏트 온 더 번드는 아이가 있는 걸 보고 직원이 세심하게 챙겨 줄 때도 있더라고요.
푸얀 호텔의 미끄럼틀 키즈 객실은 요청이 아니라 방 종류로 따로 잡아야 해요.
밤늦게 도착하면 요청이 소용없나요?
늦게 도착할수록 남은 방이 적을 수 있어요.
그래서 요청사항에 도착 시간을 같이 적어 두면 좋아요.
위 호텔들은 모두 프런트를 24시간 열어요.
그랜드 하얏트는 택시를 부를 때 목적지를 진마오 타워 3번 문으로 넣으면 편하더라고요.
공항에서 오는 길은 푸둥 공항에서 와이탄 숙소까지에 적었어요.
요청이 안 들어지면 어떡하나요?
방 뷰를 못 받아도 와이탄 강변에 나가면 같은 야경을 봐요.
조명이 켜지는 시간은 와이탄 야경 조명은 언제 켜질까에 정리했어요.
몇 층부터 강이 트이는지는 호텔마다 달라요.
그 이야기는 와이탄·동방명주가 보이는 층에 정리했어요.
뷰 방은 일반 방보다 비싼 편이에요.
가격은 날짜마다 달라지니깐 가실 날짜로 보세요.

